금곡동
때는 조선시대,
금곡에는 일본과 교역하던
나루터, 동원진이 있었다.
일본 사절단이 탄 배가 나루터로 들어오면
물품을 내리고, 창고로 옮기는 사람들과
하고 훈수를 두는 관리들···
동원진은
일본 사절단이 낙동강 물길을 이용해 서울로 갈 때 꼭 들르는,
꽤 번창한 나루터였기 때문에 사람들로 북적거리며 활기를 띠었다.
인기 나루터답게 각종 시설이 운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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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품을 보관, 운송, 관리하는
수참 -
오늘날의 호텔 같은 사설 숙박 시설
역원
동원진 유적이 금곡동에서 발견된 것은
2004년.
이안금곡아파트 건축 공사 과정에서
발견된 것은 두 동의 건물지와 석축 담장,
바로 역원 유적이었다.
낙동강을 바라보는 곳에 위치한,
당시로는 대단히 큰 건물로 추정되는 역원.
동원 역원에는 일본 사절단이나 교역상은 물론,
수참에 속해 일하는 관리, 백성, 군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머물렀을 것이다.
고단했던 나루터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하고
그로부터
약 500년이 지난 지금,
약 500년이 지난 지금,
역원이 자리했던 이곳 아파트의 주민들 역시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들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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