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동

구포만세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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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포장에서 3·1 만세 다시 외치다」(신정민, 《이야기 공작소 부산》 2호,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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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부산스토리텔링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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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만세거리
경부선
구포역
구포시장

경부선 구포역에서 구포시장
가는 길에 조성된 구포만세거리!

구포장에서 일어난 3·1만세운동에 대한 기록을 볼 수 있다.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시작된 만세의 함성은
경부선 철도에 실려 부산으로 전해진다.

북구 출신 양봉근
독립선언서를 들고 고향으로 내려와

사립화명학교 교사
임봉래
에게 만세운동을 제안하고
동지들과 의기투합해

- 음력 2. 28 -

329일을
거사일로 정한다.

3월 29일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구포장 장날이었으니까!

부산 최초의 만세운동으로 알려진
부산진일신여학교 만세운동이 3월 11일에 있은 후,
잠시 주춤했던 만세의 함성이 3월 29일, 구포에서 다시 타올랐던 것이다.

대한
독립 만세!

구포장 만세운동에 참여한 사람은
무려 1200여 명

교사와 학생이 주도한 다른 만세운동과 달리
상인, 농민, 노동자가 주축이 된 대규모 시위였다.

낙동강을 끼고 있는 구포는
조선시대부터 각 지역에서 거둔 곡식을
보관하고 운송하는 물류 거점이었는데

1905년에 경부선 구포역까지 개통되며
물류 거점 구포의 명맥이 계속 이어진다.

당연히 다른 지역에 비해 시장이
크게 들어서고, 유동 인구도 많았던 탓에

구포장 만세운동은 필연적으로 대규모일 수밖에 없었던 것! 구포역 앞 낙동강변 철도지선과 정미공장(1940년대), 부산북구청 제공

그나저나 구포만세거리를
걷다 보면 발길은
구포시장에 닿게 되는데

시원한 구포국수
한 그릇 먹으며

구포만세거리
탐방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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